청라에 들어서는 SSG돔구장과 스타필드, 기대와 전망
청라 이야기를 하다 보면 요즘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주제가 있습니다.
바로 SSG돔구장과 스타필드 청라인데요.
이 두 가지 개발이 실제로 진행되면서 청라의 위상은 물론,
주변 생활권까지 크게 달라질 거라는 얘기가 많습니다.
오늘은 조금 여유 있게 이 이야기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청라, 왜 주목받고 있을까?
사실 청라라는 곳은 신도시로 개발된 지 꽤 시간이 지났지만
다른 신도시와 비교했을 때 눈에 확 띄는 랜드마크가 부족하다는 평가가 있었습니다.
판교에는 테크노밸리, 하남에는 스타필드, 고양에는 KINTEX 같은 거점이 있잖아요.
청라는 국제업무단지와 하나금융타운 같은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긴 했지만
체감적으로 와닿는 시설은 많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돔구장과 스타필드가 함께 들어서면서
‘청라에도 마침내 상징적인 시설이 생기는구나’ 하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SSG 돔구장, 단순 야구장이 아니다
돔구장 이야기를 조금 더 해볼까요.
흔히들 야구장 하면 비 오면 취소되는 경기,
햇볕 아래서 땀 흘리며 응원하는 모습을 떠올리실 텐데요.
청라 돔구장은 이와는 완전히 다른 콘셉트입니다.
약 3만 석 이상의 좌석, 개폐형 지붕 구조,
최신 음향·영상 시설까지 갖춰서
날씨와 무관하게 언제든 경기가 가능한 환경을 만든다는 계획이에요.
그리고 더 중요한 건 ‘활용 범위’입니다.
단순히 프로야구 경기만 하는 곳이 아니라
대규모 콘서트, K-팝 공연, 국제 전시, e스포츠 대회까지 유치할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이 된다는 거죠.
다시 말해 야구 팬들뿐 아니라 문화생활을 즐기는 누구나 찾을 수 있는 공간이 된다는 겁니다.
스타필드 청라, 가족 단위 맞춤형 복합몰
돔구장 바로 옆에는 ‘스타필드 청라’가 조성됩니다.
규모만 봐도 어마어마한데요,
연면적이 60만㎡ 이상으로,
단순히 쇼핑만 하는 공간이 아니라 하루 종일 머무를 수 있는 ‘체류형 복합몰’을 표방합니다.
워터파크, 영화관, 키즈 테마파크, 레스토랑, 대형마트까지 다 들어온다고 보시면 됩니다.
특히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최적화되어 있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아이들과 함께 놀 수 있는 공간,
어른들이 여유롭게 쇼핑하거나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이 한곳에 모여 있거든요.
경기 관람, 쇼핑, 외식, 여가 활동이 한 번에 가능한 구조는
사실상 국내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형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돔구장과 스타필드, 함께 만드는 시너지
이 두 시설이 따로 떨어져 있다면
물론 의미가 있겠지만, 나란히 들어선다는 점이 더 큰 장점입니다.
예를 들어 주말에 가족과 돔구장에서 경기를 보고,
끝나고 바로 옆 스타필드에서 저녁을 먹거나 쇼핑을 이어가는 그림이 자연스럽게 그려지죠.
이렇게 되면 방문객의 체류 시간이 길어지고,
소비 규모도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 돔구장과 스타필드가 서로를 보완하는 구조가 되고,
그 효과는 지역 상권 전반에 긍정적으로 확산될 겁니다.
사실 이런 모델은 해외에서도 성공 사례가 많습니다.
일본 도쿄돔 옆 라쿠엔몰이 대표적이죠.
경제적 효과, 얼마나 클까?
많은 분들이 “이게 실제로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될까?”라고 물으시는데요.
이미 하남, 고양 사례에서 검증된 부분이 있습니다.
스타필드 하나만 들어서도 주변 상권이 활기를 띠고,
방문객 유입으로 부동산 가치가 오르는 현상이 나타났거든요.
하남은 주말이면 교통 체증이 심할 정도로 인파가 몰리고,
고양 역시 킨텍스와 맞물려 지역 경제가 크게 성장했습니다.
청라는 돔구장까지 같이 들어서는 만큼
그 효과가 배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부동산 시장에 미칠 영향
부동산 관점에서 보면 이번 개발은 호재 중 호재입니다.
특히 돔구장과 스타필드 인근 단지들은
프리미엄이 붙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단순히 집값 상승만이 아니라,
상가 투자 수요도 커질 거고
임대 수익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더불어 청라는 교통 호재까지 겹쳐 있습니다.
제3연륙교 개통, GTX-D 추진, 인천2호선 연장 계획 등
청라를 잇는 교통망이 확충되면
서울 접근성은 물론 김포·부천 등 인근 지역과의 연계성도 높아집니다.
이런 인프라와 랜드마크 개발이 동시에 진행되는 신도시는
시간이 갈수록 가치가 커지는 흐름을 보입니다.
앞으로 남은 과제
물론 장밋빛 전망만 있는 건 아닙니다.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습니다.
우선 교통체증 문제는 필수적으로 대책이 필요합니다.
돔구장 경기나 스타필드 대형 행사일에는
수만 명이 동시에 몰리기 때문에
교통 인프라가 받쳐주지 않으면 주민 불편이 커질 수 있습니다.
또한 장기적인 운영 전략도 중요합니다.
돔구장과 스타필드 모두 초반에는 큰 관심을 받겠지만
꾸준히 흥행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콘텐츠 유치와 지역사회와의 연계가 필요합니다.
단순히 “크다”라는 장점만으로는 장기적인 성공을 담보하기 어렵습니다.
개장 시점은 언제쯤?
현재 알려진 바로는 2027년 전후 착공,
2030년 전후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다만 대규모 사업인 만큼 일정은 다소 유동적일 수 있습니다.
중요한 건 방향성입니다.
신세계 그룹이 확실하게 청라를 개발의 축으로 잡고 있다는 점,
그리고 인천시 역시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정리해보면, 청라에 들어서는 SSG 돔구장과 스타필드 청라는
단순한 상업시설 이상의 의미를 갖습니다.
청라를 수도권 서북부의 문화·경제 중심지로 끌어올리는
핵심 랜드마크가 될 가능성이 크죠.
물론 교통·운영 같은 과제를 잘 풀어가야겠지만,
방향성 자체는 분명합니다.
앞으로 청라를 바라보실 때
단순히 신도시 하나가 아니라
‘돔구장과 스타필드가 있는 복합 도시’로 기억하게 될 날이 머지않아 올 것 같습니다.
지금부터 조금 더 관심을 두고 지켜보셔도 좋겠습니다.
같이 알아두면 좋은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