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이사 냉장고 & 음식물은
이삿짐센터가 보통 이렇게 해주더라

“이사날 냉장고만 무사하면 절반은 성공”
제가 몇 번 이사를 겪어보니, 음식만 사고 없이 넘어가면
남은 짐은 마음이 편하더라고요. 이삿짐센터가 하는 방식이 의외로
체계적이라, 흐름만 알면 포장이사 냉장고 문제없이 우리도 준비·요청하기가 쉬워집니다.
핵심
국물 줄이기 → 소분·라벨 → 세워서 단층 적재 → 아이스박스 빈틈 제로 → 설치 후 2~4시간 대기 → 라벨대로 재수납
♣복잡한거 싫어하시는 분들은 그냥 이삿짐센터 오면 버릴것만 알려주면 사실 알아서 다 해줍니다.
그게 바로 포장이사의 묘미입니다.
1. 도착하자마자 하는 체크
외관·기능 점검
- 도어 개수, 손잡이 들뜸, 바닥 수평 간단 확인
- 정수·제빙 라인 있는지, 물은 빼놨는지 체크
음식물 처리 원칙 합의
- 가져갈/폐기/당일 소진 기준 미리 확정
- 장거리면 국물 최소화 꼭 요청
한 마디
“국물 많은 건 최대한 줄여서 가져가 주세요. 라벨 크게 부탁해요.” 이것만 말해도 사고가 확 줄어요.
2. 냉장고 비우기: 꺼내면서 바로 분류
구역별로 책상 위에 나란히
- 폐기: 유통기한 경과/변색/층 분리된 소스는 과감히 정리
- 당일 소진: 반쯤 남은 우유·요거트, 소량 반찬
- 운반 대상: 미개봉 품목, 밀폐가 되는 통, 1회분으로 나눈 냉동식품
주의
김치·국물류는 누수 1순위. “내용물만” 따로 담고 국물은 꼭 최소화하세요.
3. 음식 포장: 새지 않게·냄새 안 나게·차갑게
반찬통/국물류
- 뚜껑 닫기 전 랩 1겹 → 닫은 뒤 통 전체를 지퍼백에
- 김치는 내용물만 건져 소형 통에 빽빽하게, 세워서 단층 적재
유리병 소스
- 뚜껑 안쪽 랩, 바깥 테이핑 → 병 전체 뽁뽁이 → 지퍼백
- 병끼리 맞부딪치지 않게 수건/패드 사이에 끼우기
냉동식품
- 1회분 기준 소분, 지퍼백 이중 + 라벨(품목/날짜)
- 아이스팩과 “샌드위치”로 맞닿게 배치
유제품/달걀
- 우유·요거트는 세워서 단층, 빈틈은 타월로 고정
- 달걀은 원 케이스 + 키친타월 한 겹로 흔들림 방지
4. 아이스박스 로딩: 빈틈 제로가 정답
- 바닥에 아이스팩 → 무거운 것부터 세워서 넣기
- 사이사이 수건/흡수패드로 가득 메워 충격·쏠림 방지
- 위에도 아이스팩 덮어 냉기 층 만들기, 뚜껑 꽉 닫기
체감팁
빈 공간 남기지 않는 게 가장 효과적이었어요. 빈틈=움직임=누수/냄새 원인.
5. 냉장고 본체: 테이프 대신 스트랩, 무조건 세워서
- 선반·서랍 분리 후 개별 완충(뽁뽁이/담요) + 라벨
- 모서리 보호대 장착, 문은 전용 스트랩(X자)으로 고정(자국 방지)
- 이동은 항상 세워서, 바닥엔 패드로 결로 대비
6. 차량 적재: 먼저 내릴 것, 나중에 싣는다
- 아이스박스는 출구 가까운 자리, 냉장고는 중앙에 세워 고정
- 미끄럼 방지 매트 + 벨트 고정, 여름엔 우선 상·하차로 시간 단축
7. 설치와 재가동: 바로 꽂지 말고 숨 고르기
- 자리 잡고 수평 먼저, 정수 라인 복구·누수 확인
- 전원은 2~4시간 뒤에. 냉장 4℃, 냉동 -18℃ 근접 후 재수납
- 살짝 해동된 냉동품은 오늘/내일 조리가 안전
8. 자주 생기는 문제 & 이렇게 막더라
김치/국물 누수
- 내용물·국물 분리, 통+지퍼백 2중
- 세워서 단층 적재
유리병 파손
- 병 개별 완충 + 지퍼백
- 병끼리 직접 접촉 금지
재해동
- 하드쿨러 + 아이스팩 넉넉히
- 우선 하차로 시간 단축
설치 후 소음/진동
- 수평계로 미세 조정
- 바닥 진동패드 보강

깔끔하게 끝내는 단 3가지
결국 핵심은 국물 줄이기,
세워서 단층 적재,
전원 지연이더라고요.
이 세 가지만 확실히 요청하고 지켜도 냄새/누수/재해동 이슈가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나머지는 센터에서 익숙하게 처리해 주니,
우리는 기준만 명확히 말해두면 돼요. 이사날, 냉장고만 무사하면
마음 진짜 편합니다. 🙂
같이 알아두면 좋은정보
포장이사 냉장고 음식 Q&A — 핵심만
Q1. 전원은 언제 끄나요?
전날 밤에 끄고 성에 녹이기. 김치·냉동 많으면 24시간 전.
Q2. 냉장고 안에 넣은 채로 옮겨도 되나요?
아니요. 비우고 따로 보냉 포장해야 안전합니다.
Q3. 냉동식품은 어떻게?
아이스박스 + 보냉팩. 빈틈은 종이·수건으로 채우기.
Q4. 드라이아이스 꼭 필요해요?
여름·장거리면 추천. 냉장류는 보냉팩, 냉동만 드라이아이스.
Q5. 액체 반찬(국·찌개)은?
완전 식힌 뒤 밀폐용기 + 지퍼백 2중 포장. 가능하면 당일 섭취.
Q6. 김치·젓갈 냄새/누수 방지는?
랩→지퍼백→밀폐용기 순서로 2~3중. 박스에 “수직 보관” 표기.
Q7. 재냉동 해도 되나요?
살얼음만 남았을 땐 가능. 완전히 녹았으면 당일 조리·섭취.
Q8. 전원 다시 켜는 타이밍?
설치 후 2~3시간 세워둔 뒤 전원 ON, 냉장 2~3h·냉동 4~6h 후 투입.
Q9. 제빙기/정수기 있는 모델은?
급수호스 분리·잔수 배수. 설치 후 첫물·첫 얼음은 버리기.
Q10. 얼마나 버리고 가는 게 좋아요?
3일 내 먹을 것만 챙기고 나머진 정리. 이사가 훨씬 수월합니다.
Q11. 라벨링 팁은?
“냉동/냉장” 크게, 상단+측면에 둘 다. “바로 냉동고” 문구 추가.
Q12. 이사 일정이 더워요. 최소 준비물?
아이스박스, 보냉팩 넉넉히, 쓰레기봉투·키친타월·테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