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상방수방법에 대해 정리하기 전에
먼저 이런 상황부터 떠올려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비 오는 날마다
천장에서 물자국이 번지고,
장판이나 도배가 눅눅해지는데
막상 옥상에 올라가 보면
“겉보기엔 멀쩡한데 왜 새지?”
이런 생각이 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옥상 누수는
한 번 시작되면 자연히 멈추지 않습니다.
작은 균열 하나,
배수구 주변의 실리콘 들뜸,
오래된 방수층의 미세한 틈이
비를 만날 때마다 문제를 키웁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누수가 생긴 뒤에야 급하게 방수를 알아보지만,
막상 검색을 해보면
우레탄, 시트, 아스팔트, FRP 등
방수 방법이 너무 많아
어떤 게 우리 건물에 맞는지 판단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옥상방수는
“무조건 두껍게”나
“비싼 자재가 최고”의 문제가 아니라,
건물 구조와 사용 환경,
기존 방수 상태에 맞는 방법을 고르는 게 핵심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광고성 설명보다는
실제 현장에서 자주 겪는 기준을 바탕으로
옥상방수방법을 하나씩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왜 누수가 생기는지,
어떤 방식이 어떤 건물에 맞는지부터
차근차근 살펴보겠습니다.
흔한 옥상방수방법 세가지
옥상방수방법은
생각보다 종류가 많아 보이지만,
현장에서 실제로 선택되는 방식은
크게 보면 세 가지로 정리됩니다.
✔ 우레탄방수
✔ 시트방수
✔ 스틸방수
이 세 가지는
재료만 다른 게 아니라
접근 방식 자체가 다릅니다.

① 우레탄방수
가장 보편적인 도막 방수 방식
우레탄방수는
액체 상태의 방수재를
옥상 바닥에 도포해 굳히는 방식입니다.
가장 큰 장점은
구조가 복잡한 옥상에도
끊김 없이 시공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배수구 주변, 턱, 모서리까지
연결된 하나의 막을 만들 수 있습니다.
또한 일정 수준의 탄성이 있어
미세한 균열에는
어느 정도 따라 움직여 줍니다.
다만 단점도 분명합니다.
시공 당시 날씨,
도막 두께,
하도·중도·상도 과정이
조금만 어긋나도
몇 년 지나지 않아
들뜸이나 갈라짐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레탄방수는
자재보다
시공자의 숙련도가 결과를 좌우하는 방식이라고
보는 게 맞습니다.

② 시트방수
두께가 일정한 방수 시트 방식
시트방수는
공장에서 제작된 방수 시트를
옥상 바닥에 부착하는 방식입니다.
두께가 균일하고
자외선에 비교적 강해
넓고 평탄한 옥상에서는
안정적인 선택이 됩니다.
특히 관리 목적의 옥상이나
사람 출입이 많지 않은 건물에서는
시트방수가 잘 맞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구조가 복잡한 주택 옥상에서는
한계가 있습니다.
시트와 시트가 만나는 이음부,
배수구 주변 마감이
누수의 약점이 되기 쉽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시트방수는
구조가 단순한 옥상에 적합한 방식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③ 스틸방수
구조로 물을 막는 방식
스틸방수는
우레탄이나 시트처럼
바닥에 방수재를 시공하는 개념이 아닙니다.
옥상 위에
철골(스틸) 구조물을 세우고,
그 위에 지붕 자재를 올려
비가 옥상 바닥에
아예 닿지 않도록 만드는 방식입니다.
말 그대로
방수층을 보호하는 수준을 넘어
누수 원인을 구조적으로 차단하는 방법입니다.
그래서 방수를 여러 번 했는데도
누수가 반복되는 건물,
옥상 바닥 상태가 심하게 손상된 경우에는
스틸방수가 현실적인 대안이 되기도 합니다.
다만 이 방식은
비용보다도
건축법, 가설 구조물 여부,
하중·배수 설계 등을
함께 검토해야 합니다.
그래서 스틸방수는
단순 방수 공사라기보다는
장기적인 해결책으로 접근하는 게 맞습니다.
세 가지 방수 방식, 이렇게 정리하면 쉽습니다
우레탄방수
→ 복잡한 구조 / 비교적 저렴 / 시공 품질 중요
시트방수
→ 넓고 단순한 옥상 / 균일한 두께 / 이음부 관리 중요
스틸방수
→ 누수 반복 건물 / 구조적 차단 / 행정 검토 필수
옥상방수 관련 q&a
Q1. 옥상 누수는 왜 항상 비 올 때만 생기나요?
옥상 누수는
구조적으로 “물길”이 생겨야
실내로 드러납니다.
평소에는 문제가 없어 보여도
강수량이 많아지면
균열, 이음부, 배수구 주변 틈으로
물이 한 번에 몰리면서
누수가 발생합니다.
특히 장마철에만 새는 경우는
미세한 틈이 있다는 신호로
보는 게 맞습니다.
Q2. 겉으로 멀쩡해 보이는데도 방수가 필요한가요?
네, 충분히 그럴 수 있습니다.
방수층은
눈에 보이지 않는 하부에서
열화가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표면이 깨끗해 보여도
이미 내부에 수분이 차 있거나
접착력이 약해진 상태라면
언제든 누수가 다시 발생할 수 있습니다.
Q3. 누수 지점이 정확히 어디인지 꼭 찾아야 하나요?
가능하면 찾는 게 좋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정확한 지점 특정이
어려운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서 현장에서는
누수 지점만 국소 보수하기보다는
문제 가능성이 높은 구간을 함께 보강하는 방식이
더 안정적인 경우도 많습니다.
Q4. 방수하고 나서 바로 비 와도 괜찮나요?
방수 방식에 따라 다릅니다.
우레탄방수처럼
도막이 굳는 시간이 필요한 공법은
양생 전에 비를 맞으면
성능이 크게 떨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방수 공사는
날씨 예보를 반드시 확인하고
진행하는 게 중요합니다.
Q5. 기존 방수 위에 또 방수해도 되나요?
조건에 따라 다릅니다.
기존 방수층이
들뜸이나 박리가 심하면
덧방이 의미가 없습니다.
하지만 상태가 양호하다면
부분 보강이나
덧방 시공이 가능한 경우도 있습니다.
이 판단은
현장 상태를 직접 보고
결정하는 게 맞습니다.
Q6. 방수하면 몇 년 정도 유지되나요?
정확한 연한을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같은 공법이라도
옥상 사용 환경,
자외선 노출,
배수 상태에 따라
차이가 큽니다.
그래서 방수는
“몇 년 보장”보다
정기 점검이 가능한 구조인지가
더 중요합니다.
Q7. 옥상에 물 고이는 건 문제인가요?
네, 문제입니다.
고인 물은
방수층을 계속 압박하고
균열을 빠르게 진행시킵니다.
방수 성능 문제 이전에
배수 경사와 배수구 상태를
먼저 점검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Q8. 스틸방수는 하면 끝이라고 봐도 되나요?
누수 관점에서는
가장 확실한 방식 중 하나입니다.
다만 구조물 자체의
고정 상태,
볼트 풀림,
지붕 자재 상태는
정기적으로 점검해야 합니다.
“방수 관리가 필요 없다”기보다는
관리 포인트가 바뀐다고 보는 게 맞습니다.
Q9. 방수 후 가장 많이 생기는 문제는 뭔가요?
가장 흔한 문제는
초기 관리 부족입니다.
시공 후
배수구 청소,
옥상 사용 제한,
무거운 물건 적치 등을
지키지 않으면
방수층 손상이 빨리 옵니다.
Q10. 방수 공사 전에 꼭 확인해야 할 건 뭔가요?
세 가지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배수구 상태
기존 방수층 들뜸 여부
옥상 사용 목적
이 세 가지를 모르고
공법만 선택하면
결과가 만족스럽기 어렵습니다.